전시 리뷰: 100개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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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아카이브 3
EXTRA ARCHIVE Journal For Design History Vol.2, No.2(Serial Number 3)
ISSN 2765-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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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 전시의 주 매체는 평화의 소망을 담은 깃발 상징물이다.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는 이 전시는 바람(Winds, Wishes)이라는 중의적 주제를 5명의 작가의 해석을 어우러진 물결로 만들어 평화누리 일대에 설치했다. 깃발을 날리게 위해서 세운 깃봉을 보면 그 위치와 형태를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한듯하다. 깃발은 국가, 단체, 권위 등을 상징하는 매체이다. 이 전시의 깃발은 분단의 의미를 담은 만장기와 날아오르는 방패연의 형태로 기획, 제작되었다. 100개의 깃발은 전시 기간 동안 염원과 외침이라는 주제로 2회에 걸쳐 각각 설치되었으며 문자, 자연, 색, 율동 등을 소재로 작가의 생각과 손을 거쳐 순차적으로 이미지화되었다. 또, 이 전시에는 다양한 시각아이덴티티가 적용되었는데 ‘100개의 바람’ 역시 전체 전시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이미지로서 바람길을 상징한다. 100이라는 숫자가 갖는 완전성에 대한 상징 의미로, 바람(風, Wind)과 희망이라는 단어는 방패연의 꼬리를 상징하는 주술적인 의미로 쓰인, 이 전시를 아우르는 상징이다. 작가들은 전시 설치 후 함께 모여 비무장지대를 위한 시각모임을 결성했고 각자 다른 언어로 메시지를 그려내기로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함께 한, 많은 영감을 받은 계기였다.엑스트라 아카이브 3, 비논문, 전시 리뷰, 100개의 바람, Winds, Wishes, 평화누리, 100개의 깃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