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탐구를 통한 그래픽 질감 만들기
엑스트라 아카이브4, 논문, Textures, Materials, Visual texture, 물성, 질감, 그래픽 디자인, 표현, 시각적 질감, Graphic Expression
엑스트라 아카이브 4
EXTRA ARCHIVE 4 Journal of Design History Vol. 3, No 1(Serial Number 4)
ISSN. 2765-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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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 연구는 기술 진보에 따른 작업 환경의 변화로 인한 ‘플랫해지는 그래픽 디자인 표현’과 관습적 작업 행위에 문제 제기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문제 제기는 데이터 값의 변주를 통한 손쉬운 디자인 행위, 그 결과로 쏟아지는 다채로운 시각적 표현 결과물의 이면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가치를 포함한다. ‘플랫해지는 그래픽 디자인 표현’은 결과물이 갖는 물리적 평평함뿐만 아니라 그래픽 조형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 생각의 프로세스, 몸의 움직임, 2D 그래픽 디자인 툴의 사용 방식, 결과적인 조형과 표현 모두의 단순화를 복합적으로 의미한다. 이는 시대적 현상이자 디자이너로 일정 시간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이어온 연구자 개인의 고민이기도 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접하기 전 순수 예술 분야인 판화 전공을 통해 학습한 판화 기법의 고유한 표현은 다양한 물성의 체험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물성과 물성이 그리는 질감을 그래픽 표현 요소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 방법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질감 중 일부를 선별하여 관찰하고 질감이 내비치는 인상, 질감을 ‘그’ 질감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커다란 특징, 특징을 이루는 요소들, 요소들이 이루는 질서를 세밀한 관찰을 통해 수집했다. 수집한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질감과는 또 다른 그래픽 질감으로 재현하고 이를 작업에 접목시킴으로써 그래픽 요소로의 활용을 시도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질감이 있다. 색, 형태만큼이나 질감은 디자인에서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각 질감은 서로 다른 시각적 특징을 가진다. 이 연구를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무수히 많은 질감이 그리는 아름다운 조형 요소가 작업의 재료로 활용되는 실질적인 방법을 기대했고, 탐구했다. 이 연구가 제시하는 관찰 방법과 표현 방법이 많은 디자이너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관습적 작업 습관과 그로 인한 건조한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엑스트라 아카이브4, 논문, Textures, Materials, Visual texture, 물성, 질감, 그래픽 디자인, 표현, 시각적 질감, Graphic Expr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