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몸과 몸짓 만들기: 몸 개념을 중심으로 살피는 아바타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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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아카이브 4
EXTRA ARCHIVE 4 Journal of Design History Vol. 3, No 1(Serial Number 4)
ISSN. 2765-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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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바타는 디지털 가상세계를 누리는 용도를 넘어 일상 곳곳에서 다양하게 쓰이며,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아바타는 컴퓨터 장치로 시뮬레이션 된 디지털 몸 이미지로, 사용자를 대신하고자 투영한 형상이다. 그리고 이 형상을 통해 사용자는 디지털 가상세계에서 모습을 바꿔 하늘을 날거나 공간을 갑자기 이동하는 등 물리적 육체가 갖는 한계를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오늘날 아바타의 주된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지점이다. 바로 탈육화 담론이다. 탈육화론은 테크놀로지에 힘입어 육체를 탈거한 정신을 아바타에 전이하는 것이 마치 가능한 것처럼 꾸미는 근거를 제공한다. 하지만, 나는 이 논의에서 정작 경험의 중심인 사용자의 몸은 소외된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한다. 이 연구는 이런 탈육화의 사변적 담론이 소외했던 몸을 복권하고 육화의 사례를 작품으로 제시함으로써 아바타를 새로운 시각으로 살피는 경험적 토대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아바타를 직접 만들어 동작하게 하는 것으로써 아바타의 육화적 의미를 작품으로 제공하고 관객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도했다. 그 결과, 아바타는 디지털 가상으로 확장한 몸이고 그 몸짓이 아바타를 경유하여 드러난다는 점에서 아바타를 ‘본체에서 비롯하고,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몸 이미지’라는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엑스트라 아카이브4, 비논문, 자유기고, 아바타 탐구, 디지털, 몸, 몸짓, Digital Embodiment, Avatars,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