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아카이브하는 방법: 『OO박물관』
기록 보존, 데이터 재구성, 담론 형성, 미시사, 재맥락화, 지역성
엑스트라 아카이브 10
EXTRA ARCHIVE 10
Journal of Design History Vol. 6, No 1
(Serial Number 10)
p-ISSN 2765-2572
e-ISSN 2765-7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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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카이브는 공적 기록으로서 자료를 수집·보존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그러나 제도권 아카이브는 효율성과 객관성을 중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주변부 서사를 배제하는 한계를 지녀왔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독립 출판의 확장은 기록 방식의 변화를 촉진하며, 개인적 관심과 경험을 반영한 ‘사적인 아카이브’가 대안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는 ‘사적인 아카이브’의 개념과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천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노네임프레스의 『OO박물관』 시리즈를 중심으로, 꿈돌이 낙서를 재구성한 『꿈 KKUM』, 시트지 글자 작업을 도감화한 『추교은 글자 도감』,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한 『Neo Ghost - 점거하는 유령들』을 통해 아카이브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사적인 아카이브’가 사회·문화적 기록의 한계를 보완하고 창작의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또한, 개인적 실천을 통해 휘발되기 쉬운 주변 문화를 기록하고 이를 사회적 담론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현대적 아카이브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기록 보존, 데이터 재구성, 담론 형성, 미시사, 재맥락화, 지역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