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담: 한국디자인사학회 출범을 맞아
엑스트라 아카이브 1, 비논문, 구정연, 박지나, 안병학, 오창섭, 안영주, 조혜영, 정재완, 좌담
엑스트라 아카이브 1
EXTRA ARCHIVE Journal For Design History Vol.1, No.1(Serial Number 1)
ISSN 2765-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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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재완: 안녕하세요. 한국디자인사학회 첫 학술지 발간에 맞춰 특별좌담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좌담을 통해서 학회의 성격이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 참석하신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학술지에 실어서 학회 회원들과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학회이기 때문에 참석하신 선생님들께서 좌담에 앞서 학회 출범에 대한 소감이나 바람을 이야기해주시면 어떨까요? 안병학: 반갑습니다. 한국디자인사학회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2019년 초에 저와 여기 계신 조혜영 선생님, 그리고 오늘은 함께 하시지 못했지만, 김영철, 임지연, 금빛내렴 선생님이 연구재단 학술사업에 지원하려고 모여서 한동안 준비를 했어요. 같은 시기에 김상규, 윤여경, 안영주, 최범 선생님이 함께 DDP 바우하우스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또 동시에 안병학, 김상규, 김영철, 정이삭이 따로 모여 남북디자인 교류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양하게 주고받게 됐고, 이 모든 활동을 하나의 구심점 안에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논의를 확장해 나가다가 2019년 6월, 위에 언급한 분들 위주로 약 십여 분이 상수동 ‘레퍼런스’라는 카페에 모여 발기인대회 정도에 해당하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후 안병학, 김상규, 김영철, 김신, 오창섭이 또 몇 차례 모여 논의를 이어갔고, 2019년 8월 14일 뜻을 함께하기로 한 약 70여 분의 창립회원과 함께 홍익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그 뒤 이런저런 준비 끝에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원진과 사무국을 꾸리고, 차근차근 준비하여 지난 6월 첫 학술대회를 갖게 됐습니다. ‘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총 3주에 걸쳐 치렀지만, 많은 분이 함께하셔서 매우 뜻깊은 자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엑스트라 아카이브 1, 비논문, 구정연, 박지나, 안병학, 오창섭, 안영주, 조혜영, 정재완, 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