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는 2022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방각판본 『경신록언해』를 원전으로 세로쓰기용 활자 ‘서각’을 작업하고 출시했다. 작업 및 연구 과정에서 참고한 형태 서지학의 방각판본 고전소설 한글 글자체 연구들은 활자 ‘부분 이름’조차 통일되지 않아 연구에 어려움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형태 서지학의 방각판본 고전소설 한글 글자체의 ‘부분 이름’의 사용에 대해 알아보고, 한글 활자 디자인 분야에서 시영하는 ‘부분 이름’ 간의 유사점, 차이점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에 선행 연구에서 사용된 ‘부분 이름’에 해당하는 용어 및 서술을 목록화해 분석하고, 형태 서지학과 한글 활자 디자인의 ‘부분 이름’을 비교하여 도표화하고, 두 분야 간의 유사점을 탐구하고, 한글의 조형을 낱낱이 세분화해 설명하는 데에 필요한 적확한 명칭으로 정리했다. 이를 통해 형태 서지학과 한글 활자 디자인 분야의 융합 연구의 필요성과 상보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분야의 교류가 더 원활해진다면, 방각판본 ‘한글 글자체’ 뿐만 아니라 모든 ‘한글 글자체’에 연구 방식을 적용해 다학제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PDF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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