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젓집은 한국의 전통 혼례품 중 하나로서 이 연구는 이러한 수젓집이 한국의 혼수 및 예단 문화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했는지, 그리고 그 중요성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수젓집은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 고유의 공예품으로, 지금까지 수백 가지가 넘는 다양한 수젓집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디자인적 측면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혼례품이었던 수젓집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에서 점차 잊혀 가는 실정이 안타까웠다. 따라서, 이 연구는 그간 경시되어 왔던 수젓집의 디자인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혼례 문화에 내재한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중심적인 연구 대상은 수젓집이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조선 말기부터 광복 이후 수젓집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할 때까지의 수젓집들이다. 이 광범위한 연구 시기를 조선 말기,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 세 시기로 나누어 시기별 수젓집의 특징과 변화 양상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시기별 수젓집이 어떻게 차별화되며, 시대적 맥락 속에서 수젓집이 어떠한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PDF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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