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사학회

워크룸 프레스의 『사뮈엘 베케트 선집(選集)』 디자인: 마이크로 타이포그라피적 특성을 중심으로

김규빈

엑스트라 아카이브 9 EXTRA ARCHIVE 9 Journal of Design History Vol. 5, No 2 (Serial Number 9) p-ISSN 2765-2572 e-ISSN 2765-7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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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책은 원고 뭉치의 글을 시각화하는 다양한 요소들의 미적인 결합에 의해 비로소 하나의 세계를 지닌 ‘그 책’이 된다. 글쓴이의 세상을 향한 발화는 ‘그 책’을 통해 이루어지고, 독자는 ‘그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즉 책이 지니는 시각성은 종결된 인쇄의 결과물을 초월한다. 이 글은 이러한 관점에서 워크룸프레스(Workroom Press)가 출판한 『사뮈엘 베케트 선집』의 마이크로 타이포그라피적 특성에 관해 서술한다. 책이 가지는 시각성은 읽는 이에게 다양한 차원의 공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책이 지닌 시각성에 대한 탐구의 방향은 다차원적일 수밖에 없다. 연구자는 워크룸프레스의 『사뮈엘 베케트 선집』이 발산하는 시각성의 중심에 마이크로 타이포그라피적 특성이 있음을 주목하고 이를 분석의 지점으로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했다.PDF 다운로드